세계여행게임 링토스 세계여행 후기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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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넥슨에서 센세이션 세계 여행 게임인 토스 세계 여행을 발매한다. 링토스는 ring toss, 고리던지기 게임을 의미하는데 누가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서양에서는 직사각형 박스에 물을 넣고 기포를 사용해 링을 골인시키는 방식을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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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드론이나 카를 가지고 놀겠지만 과거 링토스는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이들의 멋진 장난감이었다. 잡스가 스마트폰을 발명하면서 링토스도 자연스럽게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됐지만 사실은 넥슨에서 링토스 게임을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 많은 버전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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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린토스의 세계 여행은 매우 특별했다. 익숙한 린토스와 세계 여행을 연결시켜 각국을 돌며 테마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2013년에 발매된 게임이지만, 2014년 아이 폰 최고의 게임에 뽑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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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임이 어느 날 서비스를 종료했다. 왜 서비스를 종료했는지 잘 모르겠지만(수익이 나지 않는다, for kakao 게임이 범람해서 그런가?) 많은 이용자들이 나를 그리워하고 슬퍼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자아이의 이름이 나나) 그랬는데, 최근에 재발매를 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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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라진 부분이 조금씩 있지만 (나나를 고르지 못한다든가) 그래도 링토스 세계여행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어젯밤 열심히 뛰었더니 영국을 일주하고, 현재는 프랑스에서 여행 중이다. 추석에 친척이 모이는 것은 즐겁지만 불필요한 남의 걱정에 시달린다면 구석에서 조용히 게임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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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과 린토스게임을 멋지게 결합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나나가 존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콜라 탄산과 같은 존재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녀의 의상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기본적으로 정장이지만 해당 국가의 전통의상도 있어 수집 욕구가 마구 일어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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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토스 세계여행의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기포가 발생하고 물 속에 있는 링을 색깔에 맞게 끼우면 된다.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은 해당 색상의 링을 숫자만 넣으라는 뜻이다. 링의 움직임은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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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게임은 플레이 영상을 올리기가 좀 그렇다. 올려도 이 게임의 재미를 100%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쉽지만 여행을 할수록 어려운 속임수가 등장한다. 순서대로 링을 키우지 않으면 클리어 할 수 없다든가, 제대로 스마트폰을 기울이지 않으면 링이 벽에 붙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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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벽에 달라붙은 링은 스마트 폰을 열심히 쏟거나 가벼운 터치를 하면 떼어 낼 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별 3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시간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 그래서 아이템도 등장하지만, 자석은 링을 원하는 곳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 외에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늘려 주는 아이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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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토스 세계여행의 목적은 많은 해외를 여행하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나의 코스튬을 모으는 것이 메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필자가 보기에는 그렇다)별 3개로 클리어 하면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지만 확률적으로 컬렉션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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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해외여행 가서 애인과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세계여행게임다운 경쾌한 사운드가 게임을 달군다. 그리고 새로운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는 나나가 이번에는 어떤 의상을 입고 등장할지 설레였다. 마치 데이트에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어떤 스타일로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리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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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모습이었다. 해외를 자주 하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비행기를 자주 타면 마일리지가 누적돼 대한항공 기준 3만 마일이 일본이다. 링토스 세계여행에서도 비행할 때마다 마일리지가 누적돼 보너스 게임을 통해 적립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로 게임을 쉽게 풀 수 있는 게임 아이템과 확정 코스튬을 구입할 수 있으니 열심히 비행기에 오르자. 사족이지만 비행기 마일리지는 일본과 같은 단거리보다 유럽(만 마일리지) 같은 장거리 노선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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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쓸데없는 남의 걱정, 지나친 관심이 해피한 추석을 외면한다면 조용히 방구석으로 이동해 작은 손 위로 린토스 세계여행을 올려보자. 그리고 나나랑 해외여행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긴 연휴가 끝나버릴 것이다.

마지막 사진은 필자가 좋아하는 일본가수 미즈키 나나의 모집입니다. 2014년 전국 투어의 테마가 NANA MIZUKI Live Flight 2014였는데, 컨셉이 승무원이었다. 게임의 주인공 이름과 똑같아서 새삼스럽게 서밍아웃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