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속 질병 봅시다

-잠버릇만 봐도 알 수 있는 ‘잠버릇 병’ –

>

엎드려 자는 당신, 척추가 나쁘네요! 잠버릇은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사람에 따라 잘 수 있는 모습만큼 다양한 것도 없다. 방안을 누비는 스타일부터 목석처럼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꼼짝도 않고 잠자는 모습까지 다양하다. 잠자는 모습은 그냥 개성으로 보고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몇 가지 잠버릇은 질환과 관련이 있다. 주의 깊게 관찰하면 병을 키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흔한 잠버릇 속의 병을 생각해 보자.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잔다면 코골이 다음으로 가족을 괴롭히는 잠버릇은 옆 사람에게 발을 얹는 것이다. 이런 잠버릇을 가진 사람은 쿠션을 다리 사이에 두고 자면 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이런 습관은 대개 발의 감각이 불편하고 무심코 나와 정도가 심해 숙면에 방해가 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증후군은 저녁이나 잠들기 전 다리가 저리는 등의 불편함 때문에 숙면이 어렵고 불면증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병이다. 단순한 통증, 따가운 느낌, 갑자기 다리가 움직이려는 강한 충격 등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다. 이 질환의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에 따른 신경 이상, 만성 신부전증, 비타민이나 미네랄 결핍 등이 꼽힌다. 김재영 강남연세대 흉부외과 원장은 이 증후군으로 불면증과 피로감이 나타나면 잠들기 전에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속옷까지 벗은 채 자고 싶다면 얇은 속옷이라도 걸치고 누우면 피부가 가려워 잠을 못 자는 것 아닌가. 잠옷은커녕 실오라기 하나 건드려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대부분 아토피 피부염 때문이다. 보통 잘 때 약간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이 땀으로 인한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답답하거나 간지럽다. 특히 건조하거나 기온이 높을 때, 습도가 높을 때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 전문의들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가 갑자기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합성 섬유 대신 100%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고 잠옷은 실제보다 한 치수 큰 옷, 새 옷보다 헌 옷이 잠자리를 편안히 하고 있다. 코골이는 내 몸 약한 소리, 코를 골면 달게 자자는 신호로 받아들였던 오해는 사라진 지 오래다. 코를 지쳐서 정도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건강에는 빨간불이나 다름없다. 코를 고는 것은 상당한 체력 소모를 가져온다. 그만큼 몸은 잠을 자도 아침에 피곤함을 느낀다. 더 큰 문제는 코를 골다가 생기는 수면 무호흡증이다. 시끄러운 코를 고는 소리가 10초 이상 끊겼다가 다시’끄덕끄덕’소리가 난다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보면 된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인체의 공기통로가 완전히 막혀 폐로의 산소 공급이 차단된다. 이를 깨달은 뇌는 곧 잠든 몸을 일으켜 공기통로를 연다. 결국 코를 골며 자는 동안 몸은 계속 깨어나기를 반복하게 된다. 하나 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은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리면 집중력 저하 및 낮 졸림증에 의한 교통 사고와 안전 사고 발생률이 3~7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옆으로 돌아서고 자면 코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등을 대고 잠을 막기 위해서, 테니스공을 잠옷 등에 고정시키고 수면을 취할 방법”이라고 말했다. 엎드려 자야 한다면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야 한다면 허리 생각해서라도 하루빨리 버릇을 고치는 게 좋다. 만약 똑바로 누웠을 때 오히려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측만증이나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엎드려 자는 습관은 이것저것 척추를 일그러뜨려 일상생활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잠자는 동안 척추가 무리를 느끼면 이는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하반신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 게다가 엎드려 자면 호흡을 편하게 하기 위해 목이 자동으로 한쪽으로 돌아가며 이는 결국 뒤틀린 척추를 다시 한 번 휘는 결과를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면 엉덩이와 등뼈는 올라가고 허리는 들어가는 모습이 돼 목과 허리에 강한 압력을 받게 된다.

>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