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국 영화, 최고의 여전사를 탄생시킨

PARASITE! 제인 폰다의 입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이 불려졌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 2020.2.10. 오늘은 한국 영화사에 남는 것 같은 기록적인 날이 아닌가 싶다.​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가 각본상, 국제 영화 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고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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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보다는 작품성에 무게를 두는 모든 영화제, 그 중 가장 권위 있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 영화지만 국제적으로는 호평을 받은 기록적인 영화였다.​

​ 이런 기록적인 날 왜 2015년의 작품과 2016년을 함께 보게 됐다.​ 2015.7.22의 개봉작은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12,706,829명으로 역대 흥행 기록 11위, 한국 영화 흥행 8위를 기록하고 있어 2016.9.7에 공개한 비슷한 제목의는 누적 관객 수 7,500,457명으로 한국 영화 31위, 전체 흥행 순위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 미국 영화 연구소인 AFI가 선정한 미국 영화 사상 최고의 작품은 1941년 오순 웰스(Orson Welles)가 감독 주연, 제작한이었다.​ 그렇다면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개봉된 한국 최초의 연쇄극(연극 공연 중에 영화를 상영하는 연극)이었다 킴도상 감독의 ‘의리적 구투’이후 100년사의 한국 영화 최고의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이전까지는와,,의 하나가 아닌가 고민하다가 오늘로 개인적으로 최고 한국 영화를 했다.일부에서는 전지현을 위한 전지현만의 영화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영화라는 게 주연의 허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이전까지 배우 전지현은 얼굴이 예쁜데 연기도 괜찮네라는 정도였고,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배우였지만 을 통해 그녀에 대한 담담한 이미지를 벗게 됐다.​

​ 1933년, 실제 사건이던 조선 총독 일본 육군 대장’우가키 가즈시게’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 ​ 상하이 임시 정부 경무사 대장 욤속징(이정재 분)은 부산 쿠만 성주 거점의 한국 독립군 소속 저격수 앙옥융(전지현 분)을 암살 대장으로, 신흥 무관 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 속사포 츄상옥(조 진 은), 폭발물 전문가 팬 독 섬(치에독뭉 분)3명을 암살단인 작전을 전개하지만 실상은 연석진이 일본의 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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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경찰 고위 간부가 된 염·박석진은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되는데 독립 운동 중에 죽었다고 생각하던 안·옥 윤(정·지현)이 나타나고, 이하의 마디와 함께 염·석진에 죽음을 가져온다. ​-16년 전의 임무, 연석진이 밀정에는 죽이고 지금 실행합니다.’암살’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매국노 강인국과 조선주둔군 사령관인 일본 육군 소장 가와구치 마모루(심철종) 저격 장면, 그리고 가와구치 딸의 미쓰코 결혼식장에서의 총격전이다.저격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전지현의 연기가 돋보이지만 지붕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은 논스톱 컷이어서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대역이 아닌가 싶지만 논스톱 컷이기 때문에 대역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영화 촬영상의 특수 안전장치나 조치는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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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코로 위장한 안옥윤의 결혼식장 총격 장면은 이 영화의 압축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스케일과 분량을 보여준다.암살단 3인방의 활약과 킬러 하와이·권총(하·김정우 분)의 애국적 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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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권총은 예식장에서 미츠코로 변신한 안옥윤을 안전하게 떠나면서 자신은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지하탈출구로 빠져나가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염석진 일당과의 총격전으로 목숨을 건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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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윤의 행방은 모른 채 풀려나 종로 어느 골목 구석.염석진은 마지막 암살 지령을 실행하려는 안옥윤과 마주치게 되고 마지막 하늘색을 보게 된다.​ 극중 앙옥융이라는 이름은 안중근, 김 상옷크, 윤봉길 세명의 독립 의사의 이름에서 한자씩 따서 만든 이름으로서 욤속징은 실존 인물 렴동(1902~? 본명 염은택)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또 표절 의혹(최정림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과 이에 따른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법원은 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작품도 좋았고 많은 시기를 받은 전지현의 연기도 단연 눈에 띄겠지만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한 많은 여전사 가운데 이런 카리스마와 활약을 보여준 여전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고의 여전사 모습을 보여줬다.조국을 위해 몸을 던진 여전사라 더욱 빛나지 않았나 싶다.오늘 하루, 다방면에서 대한민국 영화의 저력을 실감한 한국영화의 날 같은 기분 좋은 날 속에서 보냈다.​